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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선샤인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것을 잊지말자

by Shining star 2021. 12. 15.

로맨스영화의 명작

이터널선샤인이라는 영화의 제목은 웬만한 사람들은 들어봤을법한 매우 유명한 로맨스영화입니다. 소재도 매우 참신했고 영화를 전개해나가는 연출도 매우 좋아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영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터널선샤인을 보기 전에는 조금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영화일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고 진중한 영화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은 기차에서 만나게 되고 계속 동선이 겹치며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렇게 만남을 가지고 예쁜 사랑을 하지만 결국은 부딪히게 되고 둘은 이별을 결심합니다. 서로에게 너무나도 강렬한 존재였기에 클레멘타인은 그 기억을 지울수있는 병원에 가서 조엘에 대한 기억을 지우게 됩니다. 그리고 조엘이 클레멘타인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을 처음 보는 사람 취급하는 것을 보고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웠다는 것을 조엘은 알게 됩니다. 화가 난 조엘은 결국 자신도 그 병원에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게 됩니다. 이렇게 사랑했던 두 연인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다시 만나게 되는 어떻게 보면 뻔하지만 참신한 주제로 영화의 스토리를 다루게 됩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말자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느끼는것이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적응한다는 것입니다.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그 사람과 사귀기전 좋아할때는 세상 어떤것도 다 해줄수 있을거같고 만난후 초반에는 많은걸 배려하지만 점차 적응이 되고 편해지면서 자신의 본 습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점점 배려는 없어지고 상대방이 나에게 맞추기를 원하면서 서로 부딪히게 되고 결국은 처음에 뜨거웠던 감정이 식으며 다툼이 되고 결국 이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저는 9년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저라고 다를거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람과 함께 할수 있다면 그 무엇도 이겨나갈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익숙해지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저를 보며 나도 다를것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오래 맞춰온 합이 있어서 서로를 잘 배려하고 만나지만 어떤 커플이든 분명 힘든 순간이 있기는 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이 식는다면 정말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은 순간의 감정일때나 조금 편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안다면 충분히 극복해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터널선샤인을 보면서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있다면 이겨나갈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로맨스 영화와의 다른점

저는 사실 로맨스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저는 스토리가 뻔하지 않거나 조금 복잡한것을 좋아하는데 로맨스영화는 사실 어느정도의 맥락이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로맨스영화를 생각할때면 보통 밝고 재밌으면서도 중간에 슬프고 감동이 있으며 결말은 다시 만나게 되는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터널선샤인은 조금은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영화 분위기가 생각보다 조금 무게감이 있어고 색감도 따뜻하고 밝기보다는 차가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점들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때문에 더욱 영화를 몰입하여 볼수가 있었고 로맨스영화에서 기억을 지운다라는 뻔할수있는 설정을 작품 전체적인 면에서 잘 해소하며 몰입감 있게 볼수있도록 만든점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개인적으로는 독특하게 다가왔던점이 바로 배우 짐캐리였습니다. 제가 기존에 짐캐리 배우를 본 영화는 트루먼쇼나 브루스 올마이티 등 재밌고 유쾌한 연기만 하는 모습들을 봐왔어서 이렇게 진지한 로맨스 영화에서는 짐캐리 배우를 처음 보았습니다. 오히려 이런점이 더욱 새로웠고 역시나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는 짐 캐리를 보면서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과 영화가 더욱 완성도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짐캐리 배우가 밝은 모습만 연기하는것을 보셨다면 이터널 선샤인을 보시면 새로운 면을 보실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로맨스 영화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라 추천하는 개수가 많지 않은데 이터널선샤인은 적극 추천드릴수가 있는 명작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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