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은 이야기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이전에 유원지였다가 망한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마술사가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주인공 윤아이는 집이 매우 가난하여서 학교 갈때 신는 스타킹에는 구멍이 나있었고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며 살아갔는데 어느날 자신이 소중하게 일해서 받은 돈이 바람에 날라가서 쫓아가다보니 어느새 그 유원지에 도착해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소문으로 듣던 마술사를 만나게 됩니다. 마술사는 매우 독특했고 윤아이는 도망치듯 나오게 됩니다. 윤아이의 아버지는 윤아이가 생각하기에 현실적이지 않았고 자신만의 독특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윤아이는 아버지와 닮지않기 위해 하루 빨리 현실적인 어른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그 마술사는 마치 아버지와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독특하고 현실성이 없는 말들만 이어가니 윤아이는 매우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몇번의 교류후에 마술사에 대해 조금씩 이해합니다. 한편 학교에서 전교 일등이고 얼굴 잘생기고 집안도 좋은 나일등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나일등의 부모님은 매우 성공하였고 나일등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뭐든 잘해야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나일당은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길에 의심이 없었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윤아이를 통해 마술사를 알게 되고 마술사의 모습을 보며 그동안 자신이 보지못했던것을 보고 새로운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윤아이와 나일등은 마술사를 만나 많은 생각들이 바뀌게 됩니다. 안나라수마나라의 스토리는 역시나 흔한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문의 마술사의 존재와 이를 통해 전하고자하는 메세지가 아주 잘 녹여져있습니다.
감각적인 표현과 연출
안나라수마나라는 처음 인트로 장면만 보고도 웹툰같지 않고 영화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일권 작가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웹툰 작가님인데 매우 훌륭한 스토리와 그림체 그리고 표현 연출로 하일권 작가님의 모든 웹툰을 매우 인상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깊은 것중에 하나가 바로 안나라수마나라입니다.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매우 감각적인 연출이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나 하일권 작가님의 다른 웹툰들과도 비교해봤을때 독특하고 감각적인 표현이 유독 많습니다. 윤아이가 처음 지폐가 바람에 날려가서 그 지폐를 쫓아갈때의 모습, 그리고 나일등이 처음에는 목이 매우 길게 나오지만 새로운것을 깨달았을때 다시 목이 정상적으로 표현되는 연출 등 매우 신선하고 임펙트 있는 연출들은 안나라수마나라를 더욱 재미있게 볼수있는 큰 요소였습니다.
하고싶은것을 해도 된다
안나라수마나라를 보면서 느꼈던것은 하고싶은것을 해도 된다는것이였습니다. 우리의 삶은 사실 많은 시간과 행동들이 해야할것들에 맞춰져있습니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학교를 가야하고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동안은 학교에서 정해진 일정표를 따라야합니다. 그리고 직장인들 또한 아침에 출근해야하고 대부분 하루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집에 와서 잠깐 쉬다보면 또 자야하는 삶이 반복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해야할일을 하지 않을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하기싫은 일을 하지 말라는것이 아닌 하고싶은 일도 같이 해라는 메세지를 느꼈습니다. 어떤것을 함으로서 내가 순수해질수 있고 진정 마음속 깊은곳에서 즐거움을 느낄수있다면 늘 고생하는 나를 위해 그것은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은 매우 치열합니다. 늘 경쟁속에 있고 남들이 다하는데 내가 하지않으면 뒤쳐지는것같고 모든것이 급하고 시간은 늘 부족하다는것을 느낍니다. 안나라수마나라에서도 나일등의 삶도 마찬가지였고 윤아이의 삶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마술사를 만나 생각이 조금씩 변함으로 진정한 자신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저희들 또한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나를 위한시간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것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법같은 이야기에 빠지고 싶으시다면 안나라수마나라를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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