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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음악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by Shining star 2021. 12. 18.

원스 이후 존카니 감독의 음악영화

영화 원스는 유명한 OST Falling Slowly와 함께 많은 관객분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음악의 역사를 남겼습니다. 저도 원스라는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정말 담백하면서도 깊고 영화의 노래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명작을 남긴 존 카니 감독이 다시 영화음악으로 도전한것이 바로 비긴어게인입니다. 그레타는 가사와 곡을 쓰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뛰어난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가 된 댄과 함께 만나게 되고 둘은 음악작업을 하며 하나씩 꿈을 이루어갑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있었던 아픈 사연에 대해 이야기도 합니다. 그레타는 남자친구와 함께 큰 꿈을 가지고 뉴욕에 왔으나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품고 둘은 결국 이별하게 됩니다. 댄 또한 과거에는 유명한 음반프로듀서였으나 현재는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아내와 사이도 좋지않고 딸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아빠였습니다. 둘은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소통하며 치료하고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훌륭한 ost와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다

개인적으로 비긴어게인의 OST인 Lost Stars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중에 하나입니다. 존 카니 감독의 ost 특징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음을 울리는 가사와 선율로 감동을 주는데 이는 영화 원스ost인 Falling Slowly에서 충분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Lost stars은 이보다 조금 더 악기 구성을 채웠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인 Maroon5의 보컬 애덤리바인의 음색으로 정말 훌륭한 곡을 완성하였습니다. 길을 잃은 별들이라는 곡의 가사도 너무 좋았고 멜로디 그리고 보컬선정까지 완벽하다고 느꼈습니다. 애덤리바인이 부른 Lost stars뿐만 아니라 그레타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Lost stars 버전 또한 요즘 너무 좋아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둘은 이 곡을 어떻게 부를지에 대해서 대화하며 의견이 나뉘게 됩니다. 이는 이들이 다른 선택을하며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기도 하였으나 음악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견과 선택이 있다는 메세지가 있음을 함께 느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악에는 곡의구성이나 음정 박자 등이 심하게 틀리지 않는이상 답이없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하기에 두 사람의 의견 모두 존중받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가사의 진정성이 더 느껴지는 키이라 나이틀리의 버전을 더 좋아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조금 더 화려하고 풍성한 애덤리바인 버전을 좋아할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두가지 버전의 곡이 좋게 들리는게 바뀌었습니다. 이런 Lost stars 뿐만 아니라 다른 ost곡들 모두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ost를 들어보기 위해서라도 영화는 꼭 볼만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원스에 비해 아쉬운 여운

영화 원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말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겨준 영화입니다. 실제 영화의 평점을 보더라도 관람객 그리고 영화 평론가 평점 모두 상당히 높다는것을 알수가 있는데 비긴어게인은 이런 스토리와 여운을 남기는 측면에서 봤을때는 조금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훌륭한 전작과 비교를 해서 더욱 그렇게 생각한것일수도 있지만 비긴어게인은 원스에 비해서 조금 더 밝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스에서는 음악과 영화가 하나가 되어 함께 기억에 남는 느낌이였다면 비긴어게인은 영화 자체가 충분히 매력있고 재미도 있지만 음악영화로서 여운이 남기보다는 좋은 ost가 더 기억에 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평이 더욱 많은 이유가 많은 분들이 영화 원스를 너무 감명깊게 봤는데 그 원스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이 다른 음악영화를 제작하였다고하니 더욱 기대치가 높아진것도 하나의 이유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비긴어게인 후에도 싱 스트리트라는 또 다른 음악영화를 만들게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존 카니 감독의 음악영화 원스 비긴어게인 싱스트리트 3개중에서 비긴어게인이 영화의 작품성 자체로는 가장 아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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