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이 사랑한 봉준호 감독의 명작 영화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잘 제작하는것이야 모두가 알았지만 그 사실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만들어준 영화가 바로 기생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속에 많은 의미를 담아두고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는 봉준호감독의 영화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 수많은 영화를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 마더는 보지 않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더는 영화평론가들께서 특히나 더 좋아하는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영화 자체는 화려하지 않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느낌이 없을수 있지만 마더를 보신분들은 모두 극찬한 봉준호 감독의 또 하나의 명작입니다. 실제로 많은 영화평론가분들께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즐겨보셨던 분들인데 아직 마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마더를 추천드릴수 있겠습니다.
아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사랑
윤도준의 엄마는 남편없이 장애로 태어난 아들을 정성껏 기르며 지내왔습니다. 어느날 마을에 여고생이 살해당하는 일이 있게되고 그 용의자로 윤도준이 지목됩니다. 윤도준 엄마는 그럴일이 없다며 아들이 범인이 아니라는것을 입증하기 위해 진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진실의 끝에 다다른 결과는 놀랍게도 아들이 진범이였습니다. 아들의 살인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윤도준의 엄마는 결국 우발적 살인까지 하게되고 이를 감추기위해 방화까지 하게 됩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엄마는 슈퍼맨이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윤도준의 엄마는 아들 하나 지키기위해 뒤도 돌아보지않고 나아가게 되고 결국 평소에 자신이 절대 할수 없을일들도 하며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구속되었던 아들은 결국 풀려나게 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영화에 더욱 몰입할수 있었던 이유또한 바로 배우님들의 연기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윤도준의 엄마 역할을 맡은 김혜자 배우님은 정말 엄마의 마음, 그리고 아들을 지켜야하는 엄마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주었고 영화 아저씨처럼 멋진 역할만 할거같은 원빈 배우님이 장애 아들 역할을 맡아 연기하는 모습은 또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반가운 배우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전체를 강하게 이끌고 가는 배우님이 김혜자 배우님과 원빈 배우님이지만 그외에도 태양의 후예에서 너무나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 진구 배우님, 너무나도 낯익고 반가운 윤제문 배우님 그 외에도 송새벽 배우님 천우희 배우님 등 생각보다 훌륭한 배우님들이 많아서 더욱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오프닝, 최고의 엔딩
많은 분들이 영화 마더를 보고 가장 극찬하는 부분은 바로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 부분입니다. 넓은 들판에서 기타 선율과 함께 노래가 나오며 윤도준의 엄마는 알수없는 표정으로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그리고 엔딩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노래소리에 맞춰 윤도준의 어머니가 춤을 추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저는 엔딩 장면을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오프닝과 엔딩이 같은게 왜 소름이 돋겠냐고 물어보실수 있겠는데 영화를 보셨다면 윤도준을 위해 윤도준의 엄마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는지 그리고 괴로운 일들을 저질렀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쳐 윤도준의 엄마는 결국 윤도준을 지켰지만 자신의 기억속에는 괴로운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 또 살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니 결국은 이러한 일들을 잊고 싶었을것입니다. 윤도준이 출소하고 영화에서는 마치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지는것 같아 보이지만 윤도준의 엄마의 기억과 자신이 저질른 일들은 더럽게 물들여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윤도준의 엄마는 모든 일을 잊게 하는 침자리에 침을 놓고 관광버스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이 장면을 보고 역시나 봉준호 감독님의 연출력은 정말 대단하다는걸 또 느낄수가 있었고 더 나아가서 이렇게 소름돋게 연출하는 영화들을 너무나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뛰어난 명작 마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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