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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 사연없는 탈영병 없다

by Shining star 2022. 2. 20.

한국 군대를 다룬 드라마

디피는 넷플릭스에 출시하였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입니다. 한국의 군대를 이야기로 다루고 있으며 디피라는 보직은 탈영병을 잡는것인데 이를 토대로 드라마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군대에 있는 병영 부조리의 현실이 큰 인상으로 다가오기도했고 이뿐만 아니라 디피라는 보직을 통해 탈영병들의 각각 스토리를 잘 녹여내어서 더욱 흥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준호는 군대에 입대하여 병영의 부조리를 경험하지만 운좋게 디피라는 보직으로 나와서 탈영병을 잡는 일을 시작합니다. 첫 탈영병 잡기를 실패한 준호는 충격에 빠지게 되지만 다시 이 일을 시작하게 되고 그는 결국 몇몇 탈영병을 잡는데에 성공합니다. 탈영병이라는 인식이 좋지 않을수 있지만 결국 탈영병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보면 그들 모두 사연이 있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준호의 아버지 군번이자 최고의 파트너인 호열은 유쾌하면서도 자신의 일을 잘 맡아서 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준호와 호열의 케미는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고 함께 탈영병을 잡아가는 모습과 탈영병의 이야기를 듣는것은 디피의 큰 재미요소중에 하나입니다. 

사연없는 탈영병 없다

저도 군필자이기에 실제로 탈영병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군대에 있을때 들으면 저는 다른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군생활이 쉽지않기 때문에 여기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하겠지만 이를 실천으로 옮긴다는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탈영병에 대해서는 딱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드라마 디피를 보면서 탈영병들의 입장을 생각해볼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위해 군대에 입대하였는데 군대에서 너무나도 힘든일들이 반복되면 차라리 법을 어기더라도 여기서 나가기를 생각하게 된다는 점을 보고 지금 군대 문화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부조리한 일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디피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이들이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던 사람들은 아니였습니다. 그들 모두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었고 군대에도 처음에는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하였을것입니다. 하지만 이유없는 괴롭힘과 부조리함은 그들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결국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도 군대에 있을때 당연히 부조리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들었던 생각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것일까 군기를 잡는것은 맞지만 이런 문화가 정말 옳은것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많이 나아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군기가 빠지고 오히려 질서가 무너지게 되는 역효과를 생각해야겠지만 어쨌든 멀쩡한 한 사람이 군대에 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없게 하는것이 또 맞기에 이 적절한 비율을 잘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깊은 배우들의 연기

디피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부분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였을것입니다. 저는 특히나 인상깊었던 두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존재만으로 드라마 분위기가 살벌해지는 황장수와 디피에서 큰 역할을 한 조석봉이였습니다. 저는 이 두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을 디피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황장수는 진짜 군대에 저런 선임이 있으면 큰일나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드라마에 황장수가 나올때마다 이러다 무슨일이 벌어지려나 라는 긴장감을 크게 만들어냈던 인물이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얄밉기도 하고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배우가 그만큼 황장수라는 캐릭터를 잘 만들어 냈기에 나오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디피를 보시고 황장수때문에 화가나는 감정을 느끼셨을것입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배우가 그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했다라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큰 인상을 남긴 캐릭터가 조석봉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당하기만 하는 그리고 이를 표현하지 못하는 캐릭터일줄만 알았는데 드라마 후반에 그 힘듬이 광기가 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정말 훌륭한 연기력이였습니다. 억울함 분노 광기 등을 모두 잘 표현하였고 드라마에 큰 몰입을 할수있게 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진행을 잘 맡아준 정해인 배우와 유쾌하고 톡톡튀는 연기를 잘해준 구교환 배우등 이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력이 결국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크게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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